공지사항

<기사> 중증 장애학생들 인터넷방송 개국

담당자 | 서울푸드뱅크 작성일 | 2002.05.16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10대 중증 장애
아들이 힘을 모아 인터넷 방송국 `꿈샘 방
송´(.www.dnn.or.kr)을 개국, 눈길을 끈다.

미연고 및 생활보호 가정의 장애아를 위한
재활시설인 서울 강동구 상일동 주몽재활원(원
장 장선옥)의 영화제작 동아리 `꿈샘´ 회장인 박
건희(18)군 등 원생 10명이 15일 `장애인들에
게 꿈이 샘솟는 방송´을 목표로 `꿈샘 방송´을
개국했다.

방송 개국 멤버인 박군과 나머지 동아리 동
료는 모두 1급 판정을 받은 중증 장애인이고 지
도교사인 이광원(40.사회복지사)씨도 휠체어에
의지하는 척수장애인.

하지만 이들은 재작년 애니메이션을 만든데
이어 작년에는 자체 제작한 다규멘터리로 제1
회 대한민국 청소년 미디어대전에서 수상의 영광
을 거머쥐는 등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꿈샘 방송은 원생들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서 담아온 네살 배기 장애아인 은재의 일과
를 보여주는 `은재의 육아일기´, 재활원 새소식
을 알리는 `DNN 뉴스´, `달리는 VJ´, DNN 스페
셜´ 등 정규 및 특집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 교사는 ´장애 학생들의 사회복귀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원생들의 동아리 활동이 시작됐
다´며 ´인터넷 방송국 개국 준비 및 방송 과정
은 실제 자립심과 자신감을 키우는 좋은 기
회´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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