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푸드뱅크로 나눔 실천을

작성자 | 서울푸드뱅크 작성일 | 2004.12.08

[홍상희 기자][YTN 2004-11-05 19:24]

[앵커멘트]
음식을 기증받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곳을 푸드뱅크라고 하는데요.

푸드뱅크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매년 늘고 있지만 기증 회원은 주로 기업체나 개인사업자에 한정돼 있습니다.

음식과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방법, 홍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가게에 진열된 물품에는 가격표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회원이라면 한달에 한번 5가지 물건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장금자(70), 서울시 번동] "혼자니까 다섯가지 가지고 가면 며칠은 해결할 수 있잖아요. 고맙게 생각하죠."

서울시가 기증받은 음식을 나누기 위해 지난해 문을 연 이 푸드마켓의 회원은 4천 7백여 명.

모두 서울시내 기초생활 수급 대상자입니다.

경기 침체로 회원은 점점 늘고 있지만 기증자가 부족한 것이 걱정입니다.

[인터뷰:곽은철 소장, 창동 푸드마켓] "기업기증은 그나마 비슷한 수준인데 개인 기탁자 분들은 아무래도 경기가 어려우니까 줄어들었죠."

푸드 마켓이 없는 지역에서는 서울시 25개 구청 사회복지기관에서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도 형편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조성진,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기탁품이 빵이나 곡류에 한정돼 있고 쌀이나 육류는 기탁품이 거의 없어 아쉬운 점이 많이 있습니다."

현재 푸드뱅크 기증회원의 90% 이상은 기업체나 개인사업자.

하지만 명절 음식이나 김장 등 나누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서울시내 가까운 구청이나 1377번으로 신청하면 직원들이 직접 집까지 방문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저소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푸드마켓 3곳을 더 열 예정입니다.

음식과 함께 사랑을 나누려는 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필요합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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