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사>결식아동 철저히 파악, 쌀과 부식, 푸드뱅크 연계 전달

작성자 | 서울푸드뱅크 작성일 | 2005.02.15


최근 서귀포시와 군산시에서 결식아동들에게 중식으로 제공한 부실도시락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우리 지역에서의 지원실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시의 결식아동 지원실태와 현황에 대해 긴급 점검해보았다. <편집자주>

1. 결식아동 어떻게 파악됐나

우리 시에서 지원해야 할 결식아동의 파악은 이천교육청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했다. 겨울방학중 중식지원자는 이천초교 53명, 장호원초교 107명 등 초등학교 808명, 이천중 58명 등 중학교 315명, 이천고등학교 41명 등 250명으로 총 1천3백73명에 달한다.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교사들이 직접 명단을 작성했고 이천시는 이 명단을 통고받아 다시 각 읍면동으로 내려보내 통리장의 협조하에 현장을 방문하고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여기에서 명단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최근의 경제난을 감안해 지원대상 인원도 평소 파악된 301명보다 늘려 폭넓게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 도시락이 아닌 쌀과 부식을 전달

문제가 된 두 지역에서는 도시락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1식에 2천5백원이라는 금액으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업체들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신해 쌀과 라면, 참치, 김 등 부식을 전달하고 푸드뱅크(장호원, 부발, 창전동)와 지역농협(나머지 11개 읍,면,동),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배달했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없었다.

특히 푸드뱅크 사업과 연계해 이마트, 제일제당, 농협 등 식품업체들로부터 음식물을 제공받고 세금을 감면해주는 방식으로 혜택을 줘 음식물을 결식아동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상목 사회복지과장은 ¨당초에 우리 시도 도시락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업체 이윤과 배달비용, 인건비 등을 산정해본 결과 도저히 예산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3. 밥을 못해 먹는 소년소녀가장이 있을 텐데

시가 파악한 결과 결식아동 지원대상중 소년소녀가장의 경우는 총 83가정이며 이중 어른이 없고 도저히 밥을 해먹을 수 없는 가정은 10곳에 불과했다고 한다. 쌀과 부식을 가져다 줬을 때 밥을 못해 먹는 10곳에 대해서는 어른 도우미를 붙여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4. 지원현황 어떻게 점검하나

1월13일부터 1월19일까지 6일 동안 읍,면,동과 권역별로 담당을 배정하고 사회복지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8명의 점검반을 구성해 자체계획 수립 여부, 중식지원대상자 선정 적정 여부, 중식지원 유형 및 배달체계, 개인별 배달현황 확인, 예산집행 적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김규식 기자 ic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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