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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인, 치료받을 곳이 없다 4평 무료진료소에 환자 120명
     서울푸드뱅크 (2005-08-11)   Hit : 732  

 

서울에 하나뿐인 노숙인무료진료소에 한달 2천명이 넘는 빈곤층 환자들이 몰리면서 공간 부족으로 기본적인 진료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려한 서울역 광장 한켠에 노숙인무료진료소가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의 지원으로 2001년에 문을 연 무료진료소는 노숙인 뿐 아니라 인근 쪽방 생활자 등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빈곤 계층의 유일한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

불과 4평 남짓한 진료소를 찾는 환자들은 하루 평균 120명, 한달이면 2천4백여명이 넘다.

작년에는 한달 평균 1,900명이었지만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진료소 내부는 노숙인 등으로 하루종일 발디딜 틈 조차 없고,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보통 2, 30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노숙인들 북새통, 하루종일 발디딜 틈 좀차 없어…새 장소 요청에 철도공사·서울시 모두 난색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측은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상근직원 4명에다 몰려드는 환자들까지 합치면 남는 공간은 0.3평도 안돼 사실상 제대로 된 진료는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한다.

찢어진 상처를 꿰메는 것은 고사하고 청진기를 대거나 주사를 놓는 것도 어려운 형편이다.

격리된 공간이 없다보니 환자 개인의 의료정보도 고스란히 공개될 수 밖에 없다.

정수미 의료팀장은 의료상담실과 진료실, 복지상담실 등 기초적 의료서비스를 위해 반드시 진료소 공간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상 진료 봉사를 하는 다른 단체들도 장소가 없다보니 서울역 지하도 등에서 노상진료를 해야 한다.

이에따라 센터측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서울역 구역사의 주한미군여행안내소(RTO)를 진료 공간으로 제공해줄 것을 철도공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사측은 구 역사 전체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는데다 현재 문화전시관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내심 진료소 공간을 내줄 경우 서울역이 노숙인 등으로 넘쳐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해결할 문제라고 떠넘겼다.

하지만 서울시도 진료소 증축이나 이전은 불가능하다며 다른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선진복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한켠에서는 진료할 장소를 구하지 못해 노숙인 등 빈곤 계층의 의료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CBS 사회부 도성해 기자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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